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페라리 F40 (문단 편집) == 역사 == 페라리가 피아트에 인수되고 난 뒤의 엔초는 양산차 사업과 개발부분에 일절 아무런 관심도, 터치도 없었다고 한다. 페라리의 양산차는 자신의 자동차 철학과 이념에 전혀 맞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저 머리아픈 장사따윈 집어치우고 레이스에만 온전하게 몰두하고 싶었기 때문. 그러나 [[포르쉐 959]]가 등장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의 자리를 빼앗긴것에 적잖게 충격을 받았던 점과,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월드 랠리 챔피언십#s-4|그룹 B]]의 포르쉐 959에 대항하기 위해서 [[페라리 288 GTO|288 GTO]]를 토대로 성능을 향상시킨 그룹 B 전용 레이스카 개발 계획을 진행시키고 있었으나, 1986년 일어난 대형 참사로 그룹 B가 폐지되며 차량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됨으로 인해, 이 두 이해관계가 공교롭게도 딱 맞아 떨어져 [[엔초 페라리]]는 이 계획을 바꾸어 도로주행에 특화된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자 페라리 가문의 혼을 담은 역작으로 재탄생시킨다. 그것이 바로 F40이었던 것이다. 288 GTO와 F40의 프레임은 리틀 페라리라 불리던 [[페라리 308|308]]/[[페라리 328|328]]의 프레임을 토대로 개발되었다. 308과 328의 강철 프레임의 원류를 찾아 또다시 거슬러 올라가 보면 디노라 불리던 206/246GT을 만나게 된다. 즉 F40은 디노를 바탕으로 개발된 최종 개량형이자, 끝판왕인 셈이다.[* 디노를 바탕으로 한건 맞다만 개량형이라고 하기엔 살짝 애매하다. 완전 다른 예시지만 [[현대 제네시스]]를 예를 들자면 2세대 제네시스는 1세대 제네시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2세대 제네시스를 1세대 개량형이라고 보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세대로 본다. 개량을 했다기엔 너무 많이 바뀌었기 때문.] 엔진도 이미 레이스가 없어진 마당에 굳이 호몰로게이션에 맞춘 엔진이 아닌, 매니아들이 이야기하는 페라리의 상징적인[* 정작 엔초 페라리 자신의 본업인 레이스의 세계에서는 패키징을 통한 성능의 향상이라면, V12따위에 대한 집착은 하나도 없이 V10이건, V6건, V8이건 닥치는대로 차량의 패키징 밸런스와 가장 잘 어울리는 놈들만을 선택해 얹었다.] 12기통 엔진으로 전환하여 재개발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추후에 발표된 F50처럼 F1의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가져오면 패키징에 맞출수 있었다고 한다.] 절대 V12로 바꾸는일 없이 V8 엔진 그대로 출시했다. 이 V8 엔진 역시도 뿌리는 다름아닌 디노 계통의 것인데, 디노는 살아생전 아버지에게 로드카로 V6나 V8같은 엔트리 모델을 출시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여러 번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한 바 있다. 프레임 뿐만 아니라 엔진까지도 디노 206의 최종판인 점을 끝까지 고수하며 요절한 큰 아들의 혼과 생전의 꿈을 조금도 남김없이 오롯이 자동차에 담아내기 위한 엔초 페라리의 의지가 얼마나 투철했는지 어렵지 않게 짐작이 가능하다. 다만 2.9리터 트윈터보로 480마력이라는 괴력을 뽑으려다 보니, 터보렉이 심하고 고회전에서야 제성능이 나오는 피키[* Peaky. 중저회전 파워가 부족한 엔진에 쓰이는 단어이다.]한 엔진이 되고 말았다.[* 비슷한 출력을 가졌던 [[포르쉐 959]]는 시퀀셜 트윈터보로 이를 극복했다.] 206은 표면적으로는 그저 값싼 페라리 내지는 엔트리 페라리라고 폄하당고는 하는데 그건 골수 페라리 매니아들의 크나큰 착각에 불과하다. 206은 엔초 자신이 생각한 가장 이상적인 스포츠카의 기준을 모두 충족시킨 유일한 페라리의 양산 스포츠카였다. 작고 가볍고 중심이 낮고 패키징과 설계가 좋은 운동특성을 갖게끔 개발된 자동차. 그러나 206이 생산될 당시 페라리의 V12 모델들은 오히려 죄다 크고 무겁고 뚱뚱하고 중심고까지 높아서 핸들링이 매우 어려운차로 악명을 떨쳤다. 즉, 페라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스포츠카와는 완전히 동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엔초가 자사의 양산차 모델들을 꼴도 보기 싫어했음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 그렇기 때문에 요절한 아들의 애칭인 디노를 206에 하사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엔초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둘째 아들인 피에로 페라리와 같이 개발한 [[양산차]]이기도 한데, 피에로 페라리는 사실 엔초 페라리의 사생아...즉 첩에게서 얻은 아들이자 요절한 디노의 이복동생으로 엔초의 차남이다. F40의 개발이 깊이 관여했다고 전해지는데, 지금은 페라리의 부회장으로 재직 중에 있다. 차량이 완성되고 난 뒤, 엔초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페라리, 진짜 페라리의 스포츠카다!"'''라며 큰 소리로 외쳤다는건 유명한 이야기다. 이렇듯 F40은 페라리와 페라리 가문 그 자체를 모두 담아낸 자동차인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